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클로즈드 서클 (문단 편집) == 일본에서의 의미 == 일본 미스터리계에서는 '''외부와 일체 연락할 수 없는, 물리적으로 고립된 장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클로즈드 서클을 최초로 보급한 사람은 [[아리스가와 아리스]]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데뷔작 《월광 게임》을 통해 유명해진 표현이다. 그러나 단어 자체를 아리스가와가 만든 건 아니고, 아리스가와 본인은 [[게이오기주쿠대학]] 추리소설 동호회[* 통칭 KSD. 1952년에 창설된, 일본 최초의 추리소설 대학 동호회다.]가 감수한 '추리소설잡학사전'(1976년 출판)에서 읽어보고 가져온 표현이라고 하면서 아마 KSD 내부에서 쓰던 조어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황금기를 지나 퍼즐러 추리소설의 인기가 시들해진 영미권에서는 하술할 현실성 문제로 인해 별로 보이지 않는 클리셰가 되었다. 사실 일본 본격의 대표적인 클리셰처럼 취급받고 있지만 일본도 [[요코미조 세이시]]나 [[에도가와 란포]], [[아유카와 데쓰야]] 등 다이쇼-쇼와기의 [[본격 미스터리]] 계열 작가들 사이에서 Closed circle of suspects이면 모를까 クローズド・サークル인 작품은 그리 많지 않을 뿐더러, 50~60년대 이후 [[사회파 추리 소설|사회파 미스터리]]가 득세하면서 그리 주목받는 요소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 훈고적인 사회 특성상 80년대 중후반 이후 본격 추리 소설이 다시 주목받고 이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신본격]] 무브먼트가 시작되면서 상당히 중용되는 설정이 되었다. 신본격에서 이어지는 현대 본격 미스터리에서 클로즈드 서클이 주목받는 것은 어찌보면 매우 당연한 현상으로, 그 이전 시대에 비해 [[경찰]]의 과학수사 능력과 민간의 전화 통신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독자들의 논리적인 추리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본격 추리 소설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작품 성향상 정도의 차이야 있건 과학수사나 통신 기술의 간섭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 일본식 클로즈드 서클은 이러한 외적 개입에 의해 '''방해받지 않고 손안의 단서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이면서도 최적의 장치인 것이다. 이 경우 외부인이 범인일 가능성이 한없이 낮아지는(= 내부인이 범인일 가능성이 한없이 높아지는) 데다가, 범인으로부터 피할 수도 숨을 수도 없는 극한의 환경 조건이 완성되기 때문에 살인 사건의 긴장감을 매우 높혀주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일본식 클로즈드 서클은 최악의 경우에는 끝까지 범인을 잡아내지 못하면 범인에 의해 전멸의 상황까지 몰리거나 주인공 일행과 피해자를 제외한 전원이 범인이라서 범인을 밝혀내고도 다굴 당하는 급박함이 존재한다.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실에서는 이런 경우가 그리 흔치 않다고 한다. 당연히 가까운 곳에서 사람을 죽이면 의심받기 쉬우니까.[[http://books.google.co.kr/books?id=LJX3Ql7bu2YC&pg=PA1016&redir_esc=y|#]]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에서는 탐정 입으로 '클로즈드 서클 같은 짓을 하면 내부인인 것만으로 100% 혐의를 받게 될 텐데 경찰이 사건 종결 후 내부인 몇몇에게 작정하고 수사력 집중해서 과거사 밝혀지면 결국 다 끝장이다. 범인이 어지간히 또라이가 아니고서야 부모 3대의 원수라도 클로즈드 서클 상황에서 죽이는 건 피할 것'이라고 이 클리셰를 깠다. 그러나 아래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이 작품에서도 클로즈드 서클 밀실 살인이 일어난다. 아니 이 책 자체가 클로즈드 서클 상황을 주제로 한 단편집이다. 물론 그렇기에 범인이 가명을 사용하며 변장을 하는 경우도 있고, [[소년탐정 김전일|제이슨이나 설령, 참수무사]]같은 미신이나 [[오컬트]], 가공의 존재의 범행으로 연출을 하거나 아니면 마지막 피해자를 죽이고 "죄책감에 못이겨 자살"로 위장하거나, 다른 생존자에게 누명을 씌워 빠져나가거나 심지어는 [[히호우도 살인사건|아예 죽은척해서]]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과거에 비해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설정이 [[작위적]]이고 비현실적으로 변한 것도 있다. 옛날 배경이라면 전화선을 잘라서 클로즈드 서클을 만들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이것도 작위적인 설정이 되었다. 예를 들어 21세기 일본은 [[스마트폰]] 휴대가 일상화됐고, 어지간한 깊은 산이나 앞바다 섬에 가도 통화권 이탈이 뜰 일이 없다.[* 물론 일부 지역에 한해 통화권 이탈이 가능하긴 하나, 이런 경우 조금만 이동해도 다시 통화권에 진입할 수 있다. 섬이 많은 일본도 사람이 산다면 최소한 마을회관 등 대표격 건물 정도에서는 전파가 터진다.] 클로즈드 서클을 즐겨 쓰는 김전일 시리즈이면서도 2020년대 현대를 배경으로 연재하고 있는 [[김전일 37세의 사건부]]에서는 클로즈드 서클을 표현하기 위해 휴대용 전파 방해 장치까지 트릭에 등장시킬 정도. 이런 설정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예 배경을 90년대 이전으로 잡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상황만 보면 현실에서도 제법 일어나는 형태의 살인이다. 다만 체계적인 계획 살인이 아니라 그냥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에서는 클로즈드 '''[[동아리]]'''로 [[오역]]되었다. 사실 이건 편집과정에서 서클을 동아리로 일괄변환하면서 생긴 해프닝이라고. [[라이어x라이어]] 5권에서도 똑같은 오역이 발생했는데 검수 과정이 의심스러울 정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